반응형

1차 목표: 제발 반토막만 안나게 해주세요 (달성중)

2차 목표: 제발 원금이라도 건지게 해주세요 (달성중)

3차 목표: 수익률 50퍼 (미달중)

4차 목표: 따블로 먹게 해주세요 (미달중)

5차 목표: 열배 먹게 해주세요 (미달중)

 

일일목표: 3퍼 먹기(3달동안 하루에 3퍼씩 꾸준히 먹으면 100만원이 1400만원이 된다.) (실패) 

 

 

투자일기 1일차

 

입금한 100만원+보너스로 주는 만오천원 해서 맨처음 자본은 101만 5천원이었다. 

 

그런데 나는 뭔가에 홀린듯 차트보는척을 하며 이거 저거 개잡코인들을 쇼핑해버렸고 폭락장이 열려버려 정확히 투자한지 10분만에 쌩돈 6만원을 홀라당 날려버리는 짓거리를 해버린다.

 

내 2주치 식비가 10분만에 날라가버린것에 큰 충격을 받은 나는 손을 덜덜 떨며 아침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는지 콧구녕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어버린 뒤 컴퓨터 앞에 앉아 좋은 반등 타이밍에 잘 팔아서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었다. (-4만원.)

 

나는 멘탈을 간신히 잘 추스르고 차트를 보았다. 그리고 1분 1시간 4시간 1일 같은걸 계속해서 눌러보며 무언가 코인들이 잔뜩 독이 오를데로 올라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무언가 사서 벌어야한다는 강박에 그나마 뭔가 일어날것 같은 삘가는 코인들을 몇개 쇼핑하며 단타를 시작했다.

 

단타를 몇번 잘쳐서 다시 보너스 제외 원금을 회수할수 있게되었다(-1.5만원) 

 

다시 나는 개잡코인들을 어느정도 익절하고 그 돈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샀다.

 

비트코인은 그냥 돈이 복사가된다. 나는 침팬지처럼 비트코인 매수를 눌렀을뿐인데 치킨 몇마리가 뚝딱생겨버렸다. (+3.5만원)

 

 

 

그 상태에서 얼마나 오를까 희희낙락하며 투자일기 카테고리도 새로만들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쓰는 동안에 2만원 사라졌다 시팔 이게 뭐야

 

 

9시 54분

 

 

9시 58분

4분만에 생생정보통 무한리필 한식뷔페가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데 이거 이대로 해놓고 잠이라는 사치를 부려도 되는걸까? 아까까지만해도 5만원 이득이었는데 갑자기 거기에서 치킨한마리가 사라졌다가 다시 한식뷔페가 생겼다. 그리고 지금보니까 다시 떡볶이 2인분만큼 더 손해봤다. 하,,,그래도 2퍼센트 넘게(2만삼천원정도) 먹긴먹었네.. 일일목표에는 아쉽게도 도달하지 못했지만 갑작스러운 폭락이라는 변수에 이정도면 그럭저럭이라고 자기위안을 해본다. 그래 이게어디야 누가 공짜로 2만삼천원을 줘 이정도도 돈복사지 뭐,,,

 

결과: 2만원먹음.

 

 

ㅎㅎ

2021/01/09 - [인생/투자일기] - 코린이 업비트 입성 2일차: 펀디엑스 타고 나락갈뻔, 그로스톨 코인 풀매수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