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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

나름 꿀잼 시간죽이기 좋음

 

1편: 천서天瑞

 

1. 만물은 안 태어난 거 때문에 태어남

 

이 세상 만물은 모두 변하지만 이 변화의 뒤에는 절대 안변하는 게 있다. 그게 도道이다.

 

도는 태어나지도 않은거다.

 

황제서에는 이런 말이 있다.

 

"골짜기 신은 죽지 않는다."

 

골짜기 신은 여신이다. 여신의 가랑이 문(음문?)에서 만물이 태어난다. 

 

골짜기는 비어있다.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기 때문에 만물을 품을 수 있고 기를 수 있다. 

 

안태어났기 때문에 영원히 산다. 

 

그렇기에 태어나지도 변하지도 않는 도가,

 

태어나는 것을 태어나게 하며,

 

변하는 것을 변하게 하는 것이다.

 

-> 열자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뜬구름잡는 소리라 생각했는지 자기 스승이신 호구자림이 본인 동기인 백혼무인에게 말해주는걸 주워들은 거라고 밑밥을 깐다,,,

 

 

2. 만물은 한 근원에서 태어남

 

태역: 기氣도 뭣도 없는, 걍 암것도 없는 거. (혼돈) 

태초: 몬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 (기氣는 생겨남)

태시: 음양이 나뉘기 시작함 (본격적으로 조합법에 따라서 뭔가 형체들이 생겨나기 시작)

태소: 형체에 성질이 갖춰지기 시작함 (막 헬륨 수소 그런거 생겨나는 듯)

 

태역에서 한 가지 기운이 생성되고 한 가지 기운은 다시 일곱 가지 기운으로, 일곱 가지 기운은 다시 아홉 가지 기운으로 변화하고, 아홉 가지 기운은 다시 한 가지 기운으로 돌아가고 무한반복한다 함...

 

그리고 한 기운이 음과 양으로 나뉘어 가볍고 맑은 건 하늘로 가고 무겁고 탁한 건 땅으로 간다고 한다. 이 음양의 상호조화로다가 사람을 포함한 만물이 생성되었다.

 

 

...(노잼이라 3~9 생략)

 

 

10. 하늘이 무너진다면? (한나라 사람의 걱정 韓憂)

 

 

한(韓)나라에, 핵전쟁이 나서 세계가 멸망할까봐 끼니를 거르고 잠도 못자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매일같이 블로그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근황을 공유하며 "오늘도 푸틴이 화학전 밑밥을 깔았어. 바이든이 그건 용납 못한다더군..." 운운하는 글을 써댔다.

 

 

(귀찮아서 대충 생략:

친구1曰 "푸틴은 겁쟁이라 핵전쟁 안일으킬거라더군"

친구2曰 "초딩도 아니고 먼 핵전쟁 타령이여" 

장려선생曰 "근데 우주에 우리말고 다른문명의 흔적없는거 보면 핵전쟁이든 뭐든 나서 세계멸망하는건 기정사실임ㅇㅇ=페르미 역설& 그레이트 필터 이론 ㅇㅇㅇ)

 

 

... 열자가 이 이야기를 듣고 껄껄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내가 어찌할수도 없는일이여. 크렘린에서 핵발사버튼을 누르면 다 죽겠지 ㅇㅇㅇ 근데 내가 어케 할수도 없는일 왜걱정함? 글고 어차피 죽으면 산 세상일은 영영 빠빠인데 사서 왜걱정함,,, 난 걍 낮잠이나 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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