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벗어난 첫번째 호미닌들의 후예는 이윽고 외딴 섬에 도착했고, 그곳의 가혹한 환경에 맞서 수십만년을 투쟁하며 살아남았다. 오늘은 실제로 있었던 호빗 종족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2003년, 플로레스 섬의 리앙 부아(Liang Bua) 석회동굴에서 일곱 구의 인골이 발견됐다. 뼈의 크기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이들은 어린아이들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 뼈들의 주인이 5만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살았을 것이란 연대측정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가 꽤나 넓지만 현생인류는 최소 5만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이 일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생기기에, 어쩌면 이들이 현생인류가 아닐 가능성도 충분했다. 게다가, 유해의 곁에서 발견된 석기의 추정연대는 무려 5만년 전에서 19만년 전 사이를 가리키고 있었다.
점차 추측에는 신빙성이 더해졌다. 이들이 어린아이가 아니라 성인이라는 사실이 곧 밝혀졌다. 그러자, 또 다른 가설이 들어섰다. 어쩌면 이들은 질병에 걸려 체구가 작아진 성인 현생인류가 아닐까? 곧 소두증, 다운 증후군, 라론 증후군, 그리고 선천성 요오드 결핍 증후군에 이르기까지 현생 인류가 겪는 수없이 많은 질병의 사례가 제시되었지만, 어느 것 하나도 이들의 유골의 패턴과는 결이 맞지 않았다.
이 뼈의 주인들은 성인이었고,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고고학자들은 이제 새로운 발견을 인정해야했다. 두뇌용량이 겨우 400cc 가량으로 우리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으며, 키는 1m 남짓에 불과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우리 종족의 잃어버린 친척종을 찾아낸 것이다. 이들은 플로레스 섬의 인간들이라는 뜻의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혹은 '호빗'이란 별명으로 불리게된다. 그들은 대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생겼으며, 어째서 사라진걸까?
1. 호빗의 조상들
플로레스인들의 조상이 정확히 어떤 속이었는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지속중이다. 해부학적 공통성으로 인해 꾸준한 지지를 받았던 하나의 가설은 이들이 남쪽으로 내려간 호모 에렉투스의 직계 후손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유전자 연구는 이들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잃어버린 방계 후손, 그러니까 호모 하빌리스의 자매계통군(sister taxon)이라는 가설에 힘을 싣는다.
어쩌면 호모 에렉투스와 초기 호모속, 두 부류의 호미닌들이 적절히 섞였다는 절충안도 성립 가능할지 모른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 있었던 4퍼센트의 유전자 교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호미닌의 유전자교환에 있어서 지리적 장벽과 생물학적 종 개념은 다소 느슨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들은 대략 200만년전, 아프리카 종 공장을 탈출한 뒤, 곧 두번째 종 공장이 위치한 순다 대륙에 도착했다. 종 공장은 생물 다양성이 특별히 집중돼있는 일부 지역(Hot spot)을 말한다. 다른 많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종 공장의 선택압은 호미닌들의 진화를 가속시킨다. 그 중에서도 유라시아 대륙에서 사방으로 호미닌들을 발산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종 공장 두 군데가 바로 동부 아프리카 일대와 순다 대륙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적도가 지나는 열대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와 달리 생물다양성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는 분명 종 공장이지만, 이 공장은 내수시장에 전력할 뿐 수출하지 않는다.)
100만년의 세월이 흐른 뒤, 순다 대륙의 종 공장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플로레스인의 조상들은 해협을 건너 이전까지 그 어떤 호미닌도 도달할 수 없었던 섬, 플로레스에 도착했다. 이들이 어떻게 해협을 건넜는지는 알 수 없다. 바다에 대한 열망이나 혹은 이종족(호미닌 친척총)의 위협이 이들을 의도적인 뗏목 건조와 식민화로 이끌었을 수도, 아니면 다른 많은 포유류들처럼 그저 부유물에 의한 우연한 해양 분산 사건이 일어난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들의 신체는 이내 재빠르게,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섬 왜소화 현상은 고립된 섬과 같이 자원이 적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몇몇 동물 종들이 체구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것을 이른다. 그리고 호빗의 조상들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2014년 플로레스 섬의 마타 멩게(Mata Menge) 유적지에서 발굴된 70만년 전의 호미닌 유해와 석기는 이미 이때부터 초기 플로레스인들의 체구가 매우 왜소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들은 본래의 체중과 신장을 절반 가까이 희생시킨 끝에서야 이 섬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던 것이다.
사실, 이 섬에서 몸집이 작아진 것은 플로레스인의 조상들 말고도 더 있었다. 현대의 많은 코끼리들과 비슷하게, 옛 장비목의 많은 종들이 수영에 능숙했다. 그렇게 플로레스섬에 흘러들어온 스테고돈속(Stegodon)은 심한경우 오늘날의 소 정도 크기로 축소되기에 이르렀다.
몸무게가 채 400kg이 안되고 어깨높이가 겨우 120cm로 스테고돈속에서 가장 작은 축에 속하던 종이자, 플로레스인들이 도래하기 전에도 살고있던 토착 스테고돈 손다아리(Stegodon sondaarii) 종은 대략 100만년 전쯤을 전후로 하여 멸종한다. 우연찮게도 이는 플로레스인의 조상들이 섬에 도래한 시점과 겹친다.
몸집이 조금 더 큰 코끼리들은 플로레스인들의 사냥으로부터 살아남았지만, 이 섬에선 그들 또한 계속해서 몸집이 작아지는 경향을 공유한다. 플로레스인과 마찬가지로 대륙의 친척들에 비해 몸집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은 스테고돈 플로렌시스(Stegodon florensis)는 어깨높이 190cm에 체중이 약 1.7톤에 육박했지만, 그들의 후손 중 하나인 스테고돈 플로렌시스 인술라리스(Stegodon florensis insularis) 아종은 다시 어깨높이 130cm에 체중 570kg 가량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뒤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이 지옥같은 섬에서 모든 동물들이 귀여워진 것은 아니었다.
2. 호빗의 신체
플로레스인의 신체는 호모속의 일원 중에서 단연 독특하다. 그들의 송곳니와 어금니는 호모속 이전의 다른 호미닌들과 유사했으며, 신장은 1m 10cm 전후에 몸무게는 25kg 정도였다. 참고로 현대 대한민국의 7세 남자아이 평균 몸무게와 신장이 이쯤 된다고 한다. (1m 20cm, 24kg) 이들의 체구는 호모속 중에서는 단연 가장 왜소하며 심지어는 320만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루시'가 이들보다 몇 kg 더 무거웠을 것이다.
뇌의 크기는 더 앙증맞았다. 이들의 두뇌용량은 400cc 가량이었는데, 이는 오늘날의 우리들(1250cc)의 3분의 1 가량이며, 호모 에렉투스(980cc)의 절반 이하이다. 이들의 뇌는 심지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464cc)보다도 작았다. 침팬지의 뇌 용량이 367cc이므로, 이들의 뇌 크기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과 침팬지속 사이 그 어딘가였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크기와 다르게 생김새는 꽤나 현대적이었다. 이들의 뇌 엔도캐스트는 호모 사피엔스나 에렉투스와는 현저히 달랐지만, 동시에 호모 에렉투스와의 계통발생학적 연관성을 크게 시사했다. 대뇌화 지수는 4.3 가량으로 침팬지(2.2-2.5)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2.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 수치는 호모 에렉투스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서쪽의 아프리카 종 공장에서 더 건장하고 영리해진 78만년 전의 홍적세 중기 호모속(4.07)의 대뇌화 지수보다도 높은 것이었다.
이들의 뇌는 작지만 우리가 진정한 뇌라고 여기는 전두엽의 모습이 우리와 비슷했다. 고등한 인지능력을 암시하는 초승달고랑이 패여있었으며, 현생인류에 있어서 브로드만 10 영역(Brodmann area 10)에 해당하는 부분이 지극히 확장돼있었다. 이 부위는 기억, 추론, 판단 등을 담당하는 고차인지기능에 관여한다. 이들은 생각보다 상당히 현명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효율적으로 재정비된 뇌는 이들이 지극히 사회적인 무리를 이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영장류의 대뇌화 지수는 인지 부하에 따른 최대 사회구성원 숫자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들은 스테고돈속의 코끼리들을 사냥하고 해체한 사냥꾼들이었으며, 어쩌면 불을 사용했을지도 모르지만, 불을 의도적으로 사용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처럼 이족보행을 했지만, 골격 설계에 있어서 다소 차이점을 보였다. 다리뼈는 우리보다 더 튼튼했고, 다리뼈의 길이에 비해 상당히 컸던 발은 평발이었다. 침팬지 발과 비슷한 특징을 여럿 공유하는 이들의 발은 중족골과 근위지골이 상당히 길었다. 이들의 발은 매우 튼튼했고, 아마 이들은 판타지 소설의 호빗들처럼 맨발로 다녔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사지뼈는 전반적으로 침팬지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 가까운 생김새를 지녔고, 호빗처럼 민첩하게 달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신체의 다른 많은 부위가 여전히 원시적인 채로 남은 반면 자그마한 뇌에서는 놀라울만한 혁신이 거듭되었단 사실은 어쩌면 우리와 종 차원에서 다르면서도 독립적으로 지능을 발달시킨 지적인 이종족들과의 공존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우리 곁에 없다.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영원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어째서 그들은 살아남지 못했던 걸까?
가설 1. 드래곤에게 잡아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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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인들은 날카로운 석기를 활용해 어린 스테고돈이나 거대 설치류 스펠라에오미스속(Spelaeomys)을 잡아먹었을 것이다. 이 초거대 찍찍이들은 체중이 무려 1.6kg에 이르며 오늘날의 귀여운 멧밭쥐처럼 나뭇잎과 꽃을 주로 먹는 초식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 큰 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플로레스 거대쥐(Papagomys armandvillei)라는 종으로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가 50cm가 넘으며 몸무게는 거의 2.5kg으로, 하수구를 쏘다니는 오늘날의 시궁쥐들보다 8배나 육중한 것이었다.
플로레스인들은 어쩌면, 1.5m에 육박하는 모니터 도마뱀 바라누스 후이제리(Varanus hooijeri)를 잡아먹었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옛 조상들처럼 땅 속의 괴경같은 식물자원도 섭취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섬에서 플로레스인들은 최상위 포식자가 아니었다. 이 섬에는 사전적 의미의 드래곤과 공룡들이 실제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코모도드래곤
한국에서 코모도왕도마뱀이라고 불리는 이 녀석들은 영어로는 코모도드래곤으로 불린다. (Varanus komodoensis) 대부분의 다른 도마뱀들보다 10배 이상 육중한 이들은 최대 길이가 3m에 몸무게 150kg에 육박하며, 오늘날에도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들에서 현지 생태계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군림한다.
그들은 덩치에 걸맞게도, 루사사슴을 주식으로 삼지만, 멧돼지나 물소와 같은 다른 대형 동물들도 잡아먹는다. 당연하게도, 인간에 대한 공격도 여러차례 보고 되었으며, 무덤의 시체를 파헤쳐 꺼내먹기도 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들의 조상이 흘러들어간 섬 중에는 플로레스섬도 있었다. 스테고돈이나 거대 설치류의 피냄새를 맡고 사체를 청소하기 위해 사건현장에 도착한 그들은 웬 원숭이같이 생긴 별미들이 알짱거리는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매복해있다가 재빠르게 돌진해 플로레스인의 목덜미를 뜯어 먹었을 것이고, 플로레스인들의 석기는 자신들보다 3배 더 크고 6배 무거우며 울퉁불퉁하고 두꺼운 가죽을 지낸 드래곤 상대로는 역부족이었을 확률이 높다.
거대황새
플로레스섬의 황새는 아이들을 물어다주는 대신 플로레스인들을 물어갔다. 대머리황새속(Leptoptilos robustus)의 이 강력한(robustus) 육식 황새들은 약 1.8m의 크기에 몸무게는 16kg이었다.
이들이 과연 하늘을 날 수 있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으나 2022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날개 길이의 비례상 날 수 있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거대 황새들은 어린 플로레스인들을 물어채 잡아먹었거나 잡아먹을 생각으로 하늘 높이 물어갔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죽였을 수 있다.
물론 황새들이 플로레스인들을 잡아먹었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 다만 거대 황새들이 즐겨먹었을만한 거대한 쥐들과 플로레스인 어린이들은 그다지 크기에 있어서 차이가 없었을 뿐이다.
주로 사체청소부였을 이들은 경쟁할만한 다른 대형 육식 포유류가 전무한 상황에서 섬의 하늘을 지배했다. 이들은 플로레스인과 거대한 쥐들 뿐만 아니라 아마 다 자라지 않은 코모도왕도마뱀도 잡아먹었을 것이다.
가설 2. 학살자 도래
이렇듯, 플로레스인들은 어쩌면 섬의 다른 포식자들에게 밀려 서서히 사라졌을 수 있다. 그러나 수십만년 동안 이 무시무시한 포식자들과 공존했던 것으로 보이는 이 플로레스인들의 흔적이 딱 5만년 전부터 감쪽같이 사라라졌다는 사실은 다소 의미심장하다. 5만년 전은, 우리와 같은 생김새를 지닌 이들이 순다와 사훌 부근을 서서히 식민화하고 있던 때와 겹치기 때문이다.
5만 5000년 전, 순다 대륙붕의 저지대 해안을 따라 물고기를 잡고, 맹그로브 습지의 연체동물을 먹던 일군의 호모 사피엔스 수렵채집인들이 조잡한 뗏목에 몸을 싣고 월리스 라인을 넘었다. 이들이 어째서 목숨을 건 항해를 시도했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흔들거리는 바다 위 나무조각에서 낮잠을 자다가 깜빡해버린 사고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연한 사고가 곧 의도적인 항해로 탈바꿈하는데 그리 오랜 세월이 필요하진 않았을 거란 사실이다.
그들은 저 멀리서 보이는 구름의 패턴이나 자연적인 산불로 인한 연기기둥, 그리고 아지랑이 속의 신기루들을 표지로 삼고 계속해서 섬들을 타넘었다. 호모 사피엔스 수렵채집인들은 그렇게 오늘날 월리시아(Wallacea)로 불리는 군도 지역의 섬들에 차례로 도착했고, 그 섬들 중에는 플로레스인들이 아직 살고있던 플로레스 섬도 있었다.
플로레스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마주쳤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이 섬에서도 매우 꺼림칙한 '호모 사피엔스' 현상이 재현됐다. 일군의 호모 사피엔스 수렵채집인들이 발을 딛는 순간, 그곳의 호미닌들이나 거대한 육상동물들은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멸종이 곧 호모 사피엔스의 잔혹한 학살행위나 사냥감에 대한 경쟁 때문에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기후위기가 자주 대안으로 제시되곤 한다. 그러나 지난 100만년이라는 세월동안 플로레스섬에서는 수도 없이 많은 기후위기가 반복되었고, 호빗들은 그때마다 잘 버텨왔다. 어째서 '호모 사피엔스가 침입해들어왔을 개연성이 있는 시점의 5만년 전 기후위기'만 버티지 못했는지, 그리고 마찬가지로 수없이 많은 기후위기를 버텼던 다른 유라시아 대륙의 많은 대형 육상동물들은 왜 호모 사피엔스를 마주치자마자 사라져버렸는지, 어째서 이런 안타까운 우연이 호모 사피엔스의 발자취에만 따라 붙는지, 현생인류는 아직 그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없다.
학살의 명백한 증거는 영원히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플로레스 섬 호빗 실종사건의 많은 정황증거들이 호모 사피엔스를 가리킨다. 고의였든 과실이었든간에, 어쩌면 드래곤도, 거대 황새도, 화산 폭발도 아닌 바로 현생인류가 사건의 진범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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